2차 세계대전 후, 1950년대에 수많은 유럽인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캐나다로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네덜란드인들이 있었고 그 중 많은 분들이 네덜란드의 개혁교회 (Christian Reformed Church)에 속해있었지요. 캐나다로 이민을 온 이후에 그분들은 즉시 교회를 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1952년 10월, 이 지역에 살던 네덜란드 이민자들이 한 교회를 빌려 뉴웨스트민스터개혁교회를 개척하였고, 이후 그들은 가까운 버나비 지역(현재 교회 위치)으로 교회를 옮긴 후에도 이름을 바꾸지 않고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954년, 교회는 현재 John Knox Christian School이 위치한 땅을 $9,500에 구입하여 학교를 짓고 주중에는 학교, 주일에는 교회로 사용하였습니다. 네덜란드 개혁교인들은 기독교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고, 이러한 전통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1961년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교회의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건물의 대부분은 당시 교인들의 자발적인 노동과 봉사로 세워졌습니다.  교회는 1962년 완공 이후 1979년과 1991년 두 차례의 증축이 있었습니다.

1963년에는 교회 옆에 작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비하이브(Beehive)라고 불린 유치원 건물이었죠. 지금의 유치원 건물은 1995년에 신축된것으로 1층은 교회 유치원, 2층과 지하 층은 교회 사역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네덜란드 이민교회의 역사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시기가 있는데 바로 1980년대에 교회가 베트남 난민(보트피플)들을 후원하고 초청한 일입니다. 당시 교회는 약 30여 가정을 직접 초청하고, 약 천 명의 베트남 난민을 후원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캐나다 이민국에 잘 알려진 교회가 되었고 이는 최근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정들을 후원하고 초청하는 일로 이어지기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시는 바와 같이 밴쿠버는 빠르게 다문화, 다민족 도시로 변화하였습니다. 스스로 이민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난민과 이민자, 유학생들에게 특별한 사랑과 사명을 느끼던 뉴웨스트민스터개혁교회 또한 이제 다민족교회로 변모하였습니다. 역사의 시작에는 거의 대부분 뉴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던 젊은 네덜란드 이민자들로 구성되어있던 우리 교회는, 이제 당시 교회를 시작하셨던 분들은 나이가 많이 드셨고, 다양한 나라와 문화로부터 온 유학생들과 이민자 가족들이 함께하는, 약 25개 나라로부터 온 분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변화를 무척이나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